다카이치, 이란 대통령과 통화…"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 촉구"

다카이치, 이란 대통령과 통화…"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 촉구"

정혜인 기자
2026.04.08 20:17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 합의를 발표한 8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에서 휴전 합의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하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25분간 통화를 했다. 이번 통화는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고 오는 10일 파키스탄에서 종전을 위한 대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에 이뤄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세계 물류의 요충지이자 국제 공공재"라고 강조하며 "일본 관련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항행 안전 확보에 조속하고 신속하게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월20일 이란 당국에 구속됐다가 지난 6일 보석으로 풀려난 NHK 테헤란 지국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도 했다며 "(지국장이) 아직 보석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완전한 해결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한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다키이치 총리와 페제시키안 대통령 간 통화는 지난 2월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작전 이후 처음이다. 그간 일본과 이란 간 고위급 소통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중심으로 이뤄졌었다. 모테기 외무상과 아라그치 장관은 3차례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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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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