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관리, 무엇보다 중요"…구윤철, 필름·비닐 생산업체 방문

세종=김온유 기자
2026.04.09 15:3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3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 등을 논의했다. 2026.4.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오후 중동전쟁 이후 원자재 수급불안에 따른 공급망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필름·비닐 생산업체(주식회사 유상케미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원료 도입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플라스틱 필름 등 생활 밀접 품목의 수급 차질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체에서는 "최근 중동전쟁의 여파로 원료 수급에 애로가 발생하면서 생산 가동률 저하, 재고 감소 등 문제에 직면했다"며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자금조달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부총리는 "추경예산(안)에 석유화학 제품의 주원료인 나프타 수입 확대를 위한 수입단가 차액지원(추경 정부안 4695억원) 반영과 대체 수입선 확보 등 원료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나프타 수출제한 및 긴급수급조정조치를 통해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품목에 대한 우선공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국민생활 밀접 품목에 대한 수급불안 우려와 매점매석 현상 등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석유화학 기초유분 7개 품목을 공급망안정화기본법상 위기품목으로 지정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과 약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납품대금 조정협의제 활용을 적극 지원하는 등 거래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피해기업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도 확대(추경 정부안 6500억원, 정책금융 7조1000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필름·비닐 등은 산업 및 국민 일상과 직결되는 필수품목으로, 관련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료 수급부터 생산·유통까지 전반적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국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 애로는 '전국민 공급망 애로 핫라인'을 통해 신속히 발굴·개선하고, 필요시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검토하는 등 추가적 조치사항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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