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서비스산업 육성 통해 성장·민생 두마리 토끼 잡을것"

세종=박광범 기자
2026.10.14 08:46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과 민생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태스크포스)'에서 "반도체와 함께 달려나갈, 성장을 이끌 제2·제3의 주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최근 K-콘텐츠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이 도약하며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깝고, 청년층이 많이 종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민생 산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양극화 완화를 위한 특단의 노력도 본격화하겠다"며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 마련에 이미 착수했으며 나아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극화 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범부처 협업방안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 △AI(인공지능)·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 △제2회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세부 추진방안 △11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 등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먼저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범부처 협업방안과 관련, "인천공항 입국 후 수도권 위주로 방문하는 편중된 방한관광 구조를 지방공항을 통해 바로 입국하도록 확대·개편하겠다"며 "지방공항 중심으로 초광역 5대 관광권을 선정해 재정·규제특례·AI실증을 지원해 2029년까지 5대 관광권 입국 5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5대 관광권은 △김해공항권 △대구공항권 △청주공항권 △양양공항권 △무안공항권 등이다.

이 부총리는 "5대 관광권과 연계해 내년 재정(국비·지방비) 약 4100억원을 투입하고, 발의 예정인 메가특구법과 연계해 규제특례 적용도 검토하겠다"며 "교통·언어 등 방한 관광객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AI 실증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과 관련해선 "수출 1조 달러에 걸맞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지역대표 전시회를 5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AI 기반 피부진단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메디컬 뷰티 등 고부가 'K-뷰티 서비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결제 편의를 위해 표준 QR 보급을 내년 두 배로 확대하고, 'K-뷰티 아카데미'도 개소해 전문 인력을 매년 1900명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가단위 할인축제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부총리는 "행사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하고, 총 17억원 규모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복권' 운영,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소비·할인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1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과 관련해선 "그간 최고가격제 등 정책 노력에 힙입어 9월 물가상승률은 2%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호르무즈해협·홍해 등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17일 0시부터 적용되는 11차 석유 최고가격은 오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6일 오후 6시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