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도 외환보유액 26억달러 증가…4431억달러

최민경 기자
2026.11.04 06: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6.10.06.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6억달러 늘었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이 보유액을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431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26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0.7% 상승했다. 유로화와 엔화는 달러 대비 각각 1.3%, 0.2% 절하됐고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는 각각 1.2%, 0.5% 절상됐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다른 통화로 보유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은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이 362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3억2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824억3000만달러로 35억9000만달러 줄었다. 유가증권과 예치금이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6.3%, 8.2%였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4억1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감소했다. IMF에 대한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42억5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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