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64)이 남편 유영재(60)의 '술사랑'에 대해 초장에 잡아놓을 것이라며 선전 포고했다.
지난달 31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528회에서는 가수 박군과 결혼한 한영이 출연해 신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영은 박군이 음주를 너무 좋아한다며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건강이 걱정된다. 잔소리를 해야 하는 것인지, 아직 신혼이니까 하지 말아야 하는 건지 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결혼은 제가 (한영보다) 후배"라며 최근 유영재와 재혼한 사실을 유쾌하게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초반에 (남편의 안 좋은 버릇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 경험담을 얘기해보면 저는 남편에게 신앙 생활을 함께해줄 것과 술 절제하기, 이 두 가지만 물어봤다"며 "(남편이) 그거야 누워서 떡 먹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노상 반주를 하더라. 옛날이었다면 신혼이라고 봐줬을 텐데 (이전의 결혼) 경험이 한 번 있지 않냐"며 "이건 초장에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 요즘 잔소리를 많이 하는 중"이라고 했다.
선우은숙은 "남편이 상갓집을 3번 갔는데 전부 다 (새벽) 3시30분, 2시30분 이런 시간에 귀가하더라"며 "그리고 항상 만취해 집에 들어왔다. 왜 이렇게 많이 마셨냐고 물으면 슬퍼서 마셨다고 변명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영에게 "신혼 초기 아니면 못 잡는다. 나도 '그럴 수 있지'라고 넘어가지 않는다"며 "요새는 잔소리도 하고,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혼자 남겨져) 일부러 더 슬픈 척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9월 혼인신고를 하며 재혼했다.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유영재는 1990년 C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경인방송 라디오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