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36·본명 오혜린)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레이나는 21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제 망상, 유사 연애 계정 차단하겠다. 지금의 이야기는 응원과 팬심을 넘어선 분들에 대한 얘기"라고 적었다.
그는 "응원해 주는 마음이라 생각하고 그냥 두면 저를 두고 혼자만의 망상을 하면서 그게 사실인 것처럼 말한다"며 "이전에도 '가족 증명서 배우자에 내 이름이 있다'는 등 수많은 망상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기서 심해진 사람들은 '여자로 진심으로 좋아하니 사귀자'며 번호 적은 편지랑 꽃 들고 찾아오고, 또 어떤 사람은 집까지 찾아와서 급히 이사 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나는 "편지 외 선물을 받지 않는 이유도 저런 분들이 선물 주면서 더 표현하려고 해서 차단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다"며 "순수하게 응원하는 분들 선물까지 거절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회사 없이 혼자 활동하면서 심해진 것 같다. 한 2년 전부터 몇몇 심한 분들한테는 '계속 선 넘으면 신고한다'고 말한 적도 있지만 계속 생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보여지는 직업이라 해서 일방적인 망상과 선 넘은 표현을 다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무시하려고 흐린 눈 하는데도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온다. 제발 현실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2009년 애프터스쿨 메인보컬로 데뷔한 레이나는 이듬해 유닛 오렌지캬라멜로도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애프터스쿨 졸업 후 지금까지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