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46)가 '영포티'(Young Forty·젊은 40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하하는 쌀쌀한 날씨에 홀로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너 춥겠다"고 걱정했고 김종국은 "너무 짧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양세찬은 "이 형 요즘 영포티"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빨리 휴대폰 보여줘"라고 닦달했다. 하하는 "진짜 모르고 샀다"며 '영포티 밈' 필수 요소인 오렌지색 아이폰을 꺼내 보였다. 그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이걸 자랑했더니 댓글에 '영포티'로 도배되더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늘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는데 젊음을 추구하는 중년이 됐다"며 실소를 터뜨렸다. 하하는 카메라를 향해 "너희들이 뭔데 판단해"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작진은 "(달리기 미션을 위해) 오늘 일부러 싼 바지를 입고 와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최신 유행하는 비싼 러닝 바지를 입고 온 하하는 "이 바지 비싼 바지"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드디어 하하의 시간이 왔구나. 저 영포티를 위해서"라며 '영포티 밈'을 또 한 번 언급했고 하하는 곧바로 주황색 아이폰을 꺼내 들어 포즈를 취했다.
그러면서 "영포티 일어나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 슈프림? 우리 때부터 된 거야. 스투시? 우리 때 잘 입어서 유명해진 거야!"라며 포효해 폭소하게 했다.
하하는 이후에도 "아이돌들 다 덤벼! 너흰 사과폰 없으면 못 살지? 우린 산다. 삐삐 시대"라고 외쳤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찬은 "형처럼 설치는 사람을 영포티라고 한다"고 꼬집었고 유재석과 지석진도 "불쌍하다" "버거워보인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하하는 "내가 왜 불쌍하냐. 위로하지 마라"고 맞서며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