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신인 시절 김해숙의 집에 초대받아 식사와 1대1 대본 리딩까지 받았지만 부족한 연기 탓에 호된 지적을 받았다.
7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23회에서는 배우 정해인과 하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종국은 정해인에게 "신인 시절에 연기를 도와준 선배가 있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정해인은 김해숙을 언급했다.
정해인은 "김해숙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에서 선배님의 막내아들 역할을 맡아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많이 신경 써주시고 연기도 가르쳐주셨다"며 "집에 불러서 밥도 해주시고 대본 리딩도 1대1로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해숙의 지도는 따뜻하기만 하진 않았다.
정해인은 "선생님께서 엄하셨고 무서우셨다"고 떠올렸다.
정해인은 "한 번은 제가 많이 부족해서 못 따라오니까 '너 나가'라고 하셨다"며 "연습하다가 '너 안 가르친다'고도 하셨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정해인은 계속 버티면서 김해숙의 연기 지도를 받았다.
이어 정해인은 당시 김해숙이 해준 말을 떠올렸다.
정해인은 "(선생님께서)'네가 잘해야 나도 산다.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너도 잘해야 하고 나도 잘해야 한다. 잘해보자'는 얘기가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많이 감사했다"며 김해숙의 엄격한 가르침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때 홍진경은 남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홍진경의 표정을 보더니 "왜 김해숙 선생님을 부러워하냐"고 물었다. 김숙 역시 "집에 불러다 밥해주는 게 부러운 거야?"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홍진경은 "정해인한테 밥해주는 게 부럽다"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홍진경은 정해인에게 "저도 예능 가르쳐준다고 집으로 오라고 하면 올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경찰에게 전화를 거는 시늉을 하며 장난스럽게 상황을 말려 웃음을 더했다.
정해인은 "예능 안 가르쳐주셔도 된다. 초대해주시면 가겠다"고 센스 있게 답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