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의상 사고' 영상 확산에 법적 대응…"악의적 편집, 선처 없다"

이은 기자
2026.08.18 21:11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최근 일본 음악 페스티벌 무대 이후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악의적인 사진·영상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최근 일본 음악 페스티벌 무대 이후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악의적인 사진·영상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제니의 소속사 OA 엔터테인먼트는 18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제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사진 및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가공하거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형태로 게시·유포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법률대리인과 협력하여 관련 게시물 및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증거 수집을 계속하는 한편, 중대한 권익 침해 사례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최근 일본 음악 페스티벌 무대 이후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악의적인 사진·영상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오에이 엔터테인먼트

특히 소속사는 "제니의 외형적 특징을 악의적으로 편집 또는 재가공하거나 특정 사진 및 영상의 일부 장면을 반복적으로 게시·재게시·유포하는 행위, 모욕적 표현이나 허위 사실을 결부해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번 법적 대응은 최근 마무리된 일본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6' 무대 이후 불거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조치다.

앞서 제니는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지난 14일 일본 치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에 헤드라이너로 나서 약 1시간 동안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공연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니의 무대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 가운데 일부 영상에서는 제니의 의상이 움직이며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실제 무대에서 발생한 의상 사고라는 반응과 함께 AI(인공지능) 또는 편집 기술 등을 통해 조작된 영상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니는 지난 16일 오사카 공연에서도 무대 도중 갑자기 몸을 돌려 의상을 정돈하는가 하면 음향 장비 결함 등 여러 돌발 상황을 겪었다. 이에 제니는 공연 중 감정이 북받친 듯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참는 듯했고, 손을 떠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무대를 마친 뒤에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쏟았다.

제니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페스티벌 여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한 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뒤돌아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많았고, 기복이 있었고, 그저 삶의 일부였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니며,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며 "여정의 모든 부분을 그대로 감사하게 됐다. 심지어 더 힘든 순간들까지도 그것들이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고, 저를 성장하게 해줬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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