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33기 모태솔로들의 마음이 또 한 번 흔들렸다.
지난 2일 방송한 ENA·SBS Plus 연애 리얼리티 '나는 SOLO'(나는 솔로) 269회에서는 33기가 '손잡고 랜덤 데이트'로 각자의 데이트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ENA와 SBS Plus 합산 전국 평균 시청률 4%를 기록했다.
데이트에 앞서 영식은 영숙에게 영자와도 대화해보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후 정숙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눴지만, 정숙은 자신에게 질문하지 않는 영식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그는 "왜 제가 항상 질문해야 하지?"라며 영식과 영철을 공동 1순위로 꼽았다.
영철은 영자와 종교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태신앙인 영자는 "저보다 신앙심이 좋은 분을 원한다"고 밝혔다. 영철은 영자의 확고한 기준을 확인한 뒤 마음을 접었다.
광수는 현숙에게 다른 출연자들도 알아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현숙이 아무에게도 대화 신청을 받지 못했다고 속상해하자 직접 용기를 내보라고도 격려했다.
영수는 영숙과 정숙을 차례로 만났다. 영숙에게 자신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상대를 이끄는 성향이라고 어필했지만, 영숙은 "대화가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1989년생인 영수에게 앞자리가 다른 나이는 부담스럽다며 선을 그었다. 영수 역시 두 사람을 향한 마음을 정리했다.
영호의 적극적인 표현은 순자에게 부담으로 다가갔다. 그는 파란색 상의를 입은 순자와 커플룩을 맞추기 위해 같은 색 옷으로 갈아입었다. 순자는 "과감한 표현이 눈에 보이면 뒤로 물러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들이 상자 밖으로 손만 내밀고 남성들이 상대를 고르는 '손잡고 랜덤 데이트'가 진행됐다. 상철-현숙, 영식-영자, 영수-순자, 영호-옥순, 광수-정숙, 영철-영숙이 각각 짝을 이뤘다.
영철은 영숙과 매칭된 직후 말실수를 했다. 그는 "사실 이 손은 누군지 딱 알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영숙의 표정은 굳었지만 영철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영철은 영숙의 네일아트를 알아봤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선택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영철이 희망한 물놀이 데이트를 즐겼다. 영철은 영숙에게 "저한테 업히세요"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인명구조 업무와 반려동물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데이트 후 영철은 "영숙 님에게 마음이 더 깊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영숙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아 좋았지만 호감이 더 올라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광수와 정숙은 스터디 카페를 찾았다. 정숙이 미션에 따라 손을 잡자 광수는 이성과 손을 잡은 것이 12년 만이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정숙은 광수가 자신의 남동생과 동갑이라는 이유로 선을 그었다. 광수는 "좀 더 일찍 태어났어도 다른 이유로 막지 않았을까?"라며 씁쓸해했다.
영호와 옥순은 돗자리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이성적인 설렘보다 편안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영식과 영자의 마음도 엇갈렸다. 영자는 누군가 먼저 호감을 표현하면 뒷걸음질 치는 편이라며 "감사한 마음보다 부담스럽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 고백했다. 영식은 "어차피 안 열릴 문이라면 다른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받아들였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영자와의 대화 후 홀로 후폭풍을 맞은 영식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제작진이 '남자들의 선택'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 요동칠 러브라인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