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36)가 손 편지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백진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제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로 쓰게 됐다"며 손 편지를 공개했다.
백진희는 "아직은 저도 믿기지 않지만, 저 결혼한다"고 알렸다. 그는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 좋은 사람을 만났고, 이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잊지 않고,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예비 신랑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연상의 직장인으로 영어 이름은 '헨리'다. 두 사람은 백진희가 지난해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에는 캐나다와 서울을 오가며 생활할 예정이다.
같은 날 백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비 신랑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백진희는 "우리는 한국, 캐나다를 오가면서 '롱디'(장거리 연애)를 했다. 14시간 날아가서 오빠를 만났고, 오빠도 14시간 날아와서 날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쉽지만은 않았다. 같이 있고 싶은 순간 같이 있을 수 없고, 보고 싶은 순간에 볼 수 없었다"며 "물리적인 시간과 거리 등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었지만, 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내가 소녀가 돼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일에도 웃고, 나한테 평범한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재밌는지 알려준 사람"이라며 "그게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래를 얘기하게 됐다"고 했다.
백진희는 "스무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순간이 많이 없었다. 삶에 감정 기복이 없을 수 없는 직업이고, 직업 자체가 안정적으로 출퇴근하는 게 없다"고 직업의 불안정성을 언급했다.
이어 예비 신랑에 대해 "내 상황과 기분이 고점이나 슬픔의 구렁텅이의 최저점에 있을 때도 중간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라서 내게 큰 안정감을 주더라. 그래서 결혼을 자연스럽게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가치관도 굉장히 비슷하다. 그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진희는 오는 2027년 1월 23일 양가 가족만 초대한 가운데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백진희는 2008년 독립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했으며,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기황후' '내 딸, 금사월' '진짜가 나타났다!' '판사 이한영'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