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것" 성시경, 조이 '연륜' 발언에 긁혔다

김유진 기자
2026.09.12 08:46
성시경이 '연륜'이라는 단어에 발끈했다. /사진=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 남친' 캡처

조이가 성시경의 진행과 노래를 칭찬하며 "연륜이 느껴진다"고 말한 가운데 성시경은 과거 조이가 자신의 곡 '좋을텐데'를 폴킴과 리메이크한 일을 언급하며 "왜 밀리나 했더니 연륜이 너무 있어서 그랬나 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영된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 남친' 23회에서는 레드벨벳 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성시경과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이는 가수 박혜경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안녕(Hello)'을 부르며 무대를 열었다.

무대를 마친 뒤 성시경은 조이에게 "이 무대가 오랜만이라고 한다. 특히 '시즌즈'가 처음이라던데"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조이는 '더 시즌즈'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혜경의 리메이크곡 '안녕'을 부르는 조이. /사진=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 남친' 캡처

조이는 "시즌즈 다 좋아하지만 특히 선배님의 시즌즈를 좋아한다"며 "(그 동안 거친 모든 MC들 중에) 선배님이 1등"이라고 성시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어진 표현이 성시경을 발끈하게 했다.

조이가 "일단 연륜이 느껴진다"고 하자 성시경은 곧바로 "뭐라고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이는 당황하지 않고 진심 어린 칭찬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는 "진심이다. 연륜이 느껴지는 센스 있는 진행과 노래를 계속 부르시는 모습이 웬만한 사람은 못 하겠다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그러니까 늙은 네가 계속 해라?"라고 받아쳐 객석을 폭소케 했다.

조이는 "센스 있고 노래도 좋고 정말 최고다"라며 엄지를 들어 올리며 수습에 나섰다.

이어 성시경은 조이가 출연 중인 장수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성시경은 "조이 씨도 장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동물농장'에서"라고 말했다.

조이는 "'동물농장'을 5년째 하고 있다"며 "'동물농장'은 대본 리딩을 1시간 반을 한다. 그중 1시간이 서로 근황 얘기하는 워밍업"이라고 전했다.

조이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성시경. /사진=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 남친' 캡처

조이는 그 과정에서 성시경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고도 했다.

조이는 "성시경 씨가 신동엽 씨한테 단골로 등장한다"며 "술자리에서 술을 드시고 늘 감미로운 목소리와 피아노로 연주를 해주신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당황한 듯 "신동엽 씨한테 제가요? 진짜 이상한 소문 많이 내고 다니는구나"라고 반응해 웃음을 터뜨렸다.

조이가 성시경의 '좋을텐데'를 리메이크했던 이야기도 이어졌다.

성시경은 "조이가 '좋을텐데'를 부르겠다고 해서 드디어 내가 아이돌이랑 노래를 하는 줄 알았다. 그랬더니 폴킴이랑 부르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앞서 조이가 언급한 '연륜'을 다시 소환했다.

성시경은 "오늘에서야 이유를 알았다. 연륜이 너무 있어서 그랬나 봐요"라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성시경의 뒤끝 있는 농담은 계속됐다.

성시경은 "저는 기억력이 정말 좋은 A형이다. 조이는 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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