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송강-이준영, 클래식 명곡과 함께한 인생의 변곡점 되짚어보기

최재욱 ize 기자
2026.09.25 09:21
tvN 드라마 '포핸즈'에서 강비오와 최정요의 음악적 성장 과정이 클래식 명곡들과 함께 그려졌다. 강비오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내며 피아니스트로서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최정요는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통해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9년 후 지휘자로 화려하게 귀환하며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제공=tvN

'포핸즈' 송강-이준영의 드라마틱한 음악 여정이 클래식 명곡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 속 강비오(송강)와 최정요(이준영)의 주요 장면들이 클래식 선율과 맞물리며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배가하고 있는 것. 이에 음악과 함께 완성된 강비오와 최정요의 변곡점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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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 절망을 넘어 희열로, 강비오의 도약

강비오에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하는 순간을 함께한 곡이다. 국제 콩쿠르를 앞두고 자유곡을 골라야 했던 강비오는 익숙하게 소화할 수 있는 3번을 선택하려 했지만, 피아노 선생님 도현수(김주헌)의 제안으로 유독 어려움을 느끼던 2번을 준비하게 됐다.

이후 콩쿠르 결선을 앞둔 강비오는 친구이자 강력한 라이벌인 최정요 역시 같은 곡을 자유곡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큰 절망에 휩싸였다. 최정요의 타고난 음악적 감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만큼 같은 곡으로 정면 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사실이 큰 압박으로 다가왔기 때문.

그러나 강비오는 불안에 잠식되는 대신 연습에 몰두하며 돌파구를 찾아 나갔다. 자신 없어 했던 곡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무대를 준비한 강비오는 마침내 자신만의 색깔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완주했다.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곡을 온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낸 경험은 강비오의 피아니스트 인생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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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스 죽음의 무도 – 다시 피아노 앞에, 그리고 지휘대 위에! 최정요의 귀환곡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는 최정요의 음악 인생을 이어주는 특별한 연결고리다. 어린 시절 참가한 콩쿠르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최정요는 깊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됐고 이는 사람들 앞에서 연주할 수 없는 무대 공포증으로 이어졌다.

그런 최정요가 다시 건반 앞에 설 수 있게 된 계기가 바로 강비오와 준비한 ‘죽음의 무도’ 포핸즈였다. 한국예고 영재 장학생으로서 실력을 입증해야만 했던 최정요는 강비오의 도움과 조언에 힘입어 차근차근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무대 공포증을 극복, 그간 숨겨왔던 실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9년 후 ‘죽음의 무도’는 최정요의 또 다른 귀환에도 함께했다. 행적이 묘연했던 최정요가 지휘 콩쿠르에 등장한 순간, 익숙하고도 강렬한 선율은 그의 귀환을 더욱 극적으로 장식했다. 특히 과거 강비오와 함께 건반을 두드리며 무대 공포증을 극복했던 곡을 이제는 지휘대 위에서 힘차게 이끄는 최정요의 모습은 한층 성장한 음악가의 면모를 실감케 하며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사진제공=tvN

이처럼 ‘포핸즈’ 속 클래식 명곡들은 때로는 성장을 이끄는 발판이 되고, 때로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되어 강비오와 최정요의 변화를 더욱 생생하게 와닿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어질 두 사람의 음악 여정이 또 어떤 선율로 채워져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피아니스트 송강과 지휘자 이준영의 성장이 계속될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이번 주 토요일(26일), 일요일(27일) 밤 9시 10분에 각각 9회와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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