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단일 투어 매출 6800억…팝그룹 최고·최초

한수진 ize 기자
2026.10.01 16:27

지난 4월 고양서 시작한 월드투어, 누적 매출 5억 달러 돌파
빌보드, 최종 투어 매출 10억 달러 전망…약 1조 3600억 규모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팝 그룹 최초로 단일 월드투어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빌보드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8월 북미 공연 매진을 통해 월간 톱 투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남은 공연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투어의 최종 매출이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팝 그룹 최초로 단일 월드투어 매출 5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발표한 최신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ARIRANG'(아리랑) 누적 매출이 5억 달러(약 6,800억 원)를 돌파했다.

빌보드 박스스코어 역사상 단일 투어 매출 5억 달러를 달성한 사례는 20개 미만이다.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역대 일곱 번째이며, 앞서 기록을 세운 여섯 팀은 모두 록 밴드다. 팝 그룹이 이 기록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간 '톱 투어' 차트에서도 정상을 되찾았다. 방탄소년단은 8월 북미 6개 도시에서 열린 12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약 8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기간 티켓 매출은 1억 7,170만 달러(약 2,3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빌보드 박스스코어 역대 월간 매출 2위에 해당한다. 최고 기록은 비욘세가 2023년 8월 달성한 1억 7,930만 달러다.

방탄소년단의 '톱 투어' 1위는 통산 다섯 번째다. 배드 버니가 10회, 비욘세와 콜드플레이, 엘튼 존이 각각 7회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방탄소년단도 최다 1위 아티스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도시별 공연 성적도 두드러졌다. 북미 6개 도시 공연이 모두 8월 '톱 박스스코어' 차트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5개가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은 두 차례에 걸쳐 15만 8,000명을 동원하고 3,270만 달러(약 444억 원)를 벌어들였다.

빌보드는 앞으로 약 40회의 공연이 예정된 만큼 이번 투어의 최종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 3,6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