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남미 투어 시작부터 특별대우…보고타 '명예 외빈' 됐다

한수진 ize 기자
2026.10.02 07:57

첫 콜롬비아 방문에 도시 차원 특별 예우
보고타서 약 10년 만의 '명예 외빈' 지정

콜롬비아 보고타시가 첫 완전체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을 약 10년 만에 '명예 외빈'으로 공식 지정했다.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보고타 시장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음악과 문화의 위상을 높인 점을 선정 배경으로 꼽으며 도시 차원의 환대를 나타냈다. 이번 공연으로 인한 현지 지출 규모는 약 40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고타행 항공 예약도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뮤직

콜롬비아 보고타가 첫 완전체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BTS)을 '명예 외빈'으로 지정하며 도시 차원의 환대에 나섰다. 공연 관람객의 현지 지출은 약 40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타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법령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명예 외빈'으로 공식 지정했다. 현지 매체 엘 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약 10년 만의 지정이다. 시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음악과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젊은 세대에 영향력을 미쳐온 점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보고타 시장은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밴드 그 이상이다. 콘서트를 찾는 사람과 보고타를 방문하는 이들이 도시 자체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보고타 관광청 산하 관광관측소는 2~3일 두 차례 공연을 찾는 관객들이 식음료·숙박·교통·쇼핑 등에 쓰는 금액이 990억 콜롬비아 페소(약 406억 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연 전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보고타행 항공 예약은 전년 동기보다 46.6% 증가했다. 공연 티켓의 해외 구매 비중은 18.4%로, 현지 일반 콘서트의 약 두 배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이 콜롬비아에서 완전체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타에서 남미 투어를 시작한 뒤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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