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이 쇼핑중독을 단순한 과소비가 아닌 충동 조절 문제로 짚었다. 이호선은 불필요한 물건을 반복적으로 사들이는 욕구와 행위가 쇼핑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쇼핑 앱을 습관적으로 클릭하거나 구매 내역을 숨기는 행동이 있다면 소비 습관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13일 방영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이호선이 쇼핑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심리를 짚었다.
이날 이호선은 현대 사회의 소비 환경을 언급하며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물질 사회에서 살다 보니까 부족함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입을 옷이 없다고 하지만 옷장을 열어보면 계절마다 옷이 넘쳐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호선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계속 사들이는 행동에 주목했다.
이호선은 "불필요한 소비를 계속하는 것이 의문인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 없이 병리적으로 물건을 사들이는 욕구와 행위를 모아 '쇼핑중독'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쇼핑중독이 단순한 낭비가 아니라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호선은 "우리는 이걸 질환, 장애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WHO가 충동조절장애, 강박적인 구매를 하는 쇼핑 장애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돈이 넘쳐나서 돈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충동, 구매, 장애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호선은 쇼핑중독이 일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이호선은 "실제 쇼핑중독이라고 판단되는 분들은 성인 전체의 4~5%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다. 중독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었고 이호선은 쇼핑중독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항목을 소개했다.
이호선이 제시한 항목에는 불필요한 물건을 자주 구매하는지, 습관적으로 쇼핑 앱을 클릭하는지, 카드 내역과 택배를 숨긴 적이 있는지, 비슷한 물건을 반복해서 구매한 적이 있는지 등이 포함됐다.
이호선은 해당 문항들이 단순한 취향 확인이 아니라 충동성이 높은 질문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호선은 "하나만 있어도 중독 가능성이 있다"며 "8가지 항목들은 충동이 높은 질문만 추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수에 상관없이 쇼핑중독이 아닐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