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사랑꾼 면모는 父 영향 "부모님 팔베개 모습 못 잊어"

김유진 기자
2026.10.15 09:08
최수종이 사랑꾼 면모의 원천으로 어머니와 가족에게 한없이 다정했던 아버지를 꼽았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를 향한 다정한 사랑의 원천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꼽았다. 최수종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던 아버지의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약혼과 결혼 당시 곁에 계시지 않은 아버지가 그리워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4회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출연해 결혼 33년 차 근황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최수종의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떠올리며 "최수종 씨가 어릴 때부터 아버님 영향을 많이 받으셨다고 한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최수종은 군인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최수종은 "아버님이 군인 공무원이었다"며 "일요일만 되면 누나와 어머니는 앉아 계시라고 하고 저희가 이불을 개고 방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부엌에서 아침 준비를 하셨다. 아침상을 차려오면 식구가 같이 먹었다"며 "아버지가 다정하셨다"고 회상했다.

특히 최수종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우연히 목격한 부모님의 모습을 평생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없이 다정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는 최수종.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최수종은 "중학교 2학년 때 '학교 다녀오겠다'고 말을 하면서 부모님 방을 열었다. 아버지 팔에 어머니가 팔베개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저를 딱 보더니 조용히 하고 나가라고 손짓하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수종은 당시 부모님의 모습이 어린 마음에도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었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저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그 모습이 잊히지 않을 정도로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컥하는 최수종.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최수종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남미로 떠나면서 가족이 떨어져 지내게 됐다.

최수종은 "머리가 다 커서 만났다. 그때 만나고 또 외국으로 가셨고 이후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를 일찍 떠나보낸 아픔에 "하늘을 많이 원망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아버지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최수종은 "약혼하고 결혼했을 때 엄청 울었다"며 "아버지가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당시의 그리움을 전했다.

최수종은 지금도 책상 앞에 가족사진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제 책상 앞에 부모님 사진과 아이들 사진, 희라 씨 사진이 있다. 늘 가족의 힘으로 살아간다"며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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