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장승조, 환자 간에 이니셜이라니...분노 유발 '미친 의사'

이경호 ize 기자
2026.10.18 15:15
SBS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4회에서 장승조가 연기한 나대일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다. 나대일은 과거 군의관 시절 살려냈던 환자 권충현의 간 위에 자신의 이니셜인 'D.N' 문양을 새긴 것으로 밝혀졌다. 장승조의 열연에 힘입어 해당 회차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8.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사진=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영상 캡처

배우 장승조가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미친 의사'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4회에서 장승조는 구서대병원에 새롭게 무입한 외과 교수 나대일로 등장했다.

나대일(장승조 분)은 계수정(김지원 분)을 향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첫 등장부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사진=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영상 캡처

나대일은 응급실로 이송된 공사장 추락 환자의 수술에서 계수정과 호흡을 맞춘 이후, 계수정의 수술 영상을 직접 찾아보며 독보적인 실력과 신속함에 감탄했고, 특유의 서글서글한 태도와 여유로운 미소로 계수정에게 다가갔다.

그는 환자를 향해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간 계수정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또한 그녀가 오직 앞만 보고 나아가는 이유에 관심을 보이는 등 스스럼없는 태도 속에 계수정을 향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여기에 사람 좋은 인상 사이로 문득 스치는 서늘한 기운을 더해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알렸다.

이후 담낭염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제약회사 직원 권충현(오정택 분)의 등장과 함께 나대일의 과거 서사가 베일을 벗었다.

과거 장기 복무 군의관 시절, 나대일은 가혹행위로 심각한 장기 출혈을 입은 권충현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 군 병원까지 이송할 시간을 지체하면 위험하다고 판단한 그는 직접 권충현을 태우고 시골 의원으로 향했고, 다른 의사의 도움조차 받을 수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홀로 수술을 감행했다.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저 없이 결단을 내리며 환자를 살려낸 나대일의 모습은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비춰지며 캐릭터를 향한 호기심을 더해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었다. 사람 좋아보이는 친절함, 미소를 가진 나대일은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이는 계수정이 권충현을 수술하게 되면서 드러났다.

계수정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권충현을 응급 수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나대일은 흔들렸다. 무엇보다 '개복 수술'이라는 말에 특유의 여유로운 모습은 사라졌다. 수술실로 급히 달려가는 그의 모습에서는 '밝혀져서는 안될 비밀'이 있음을 예감케 했다.

그리고 드러난 비밀은 충격이었다. 계수정이 권충현의 간 위에 나대일의 이니셜을 암시하는 'D.N' 문양을 발견한 것. 선량한 외과 의사 뒤에 감춰진 소름끼치는 본색은 충격 그 자체였다. '미친 의사'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실체였다. 계수정에 의해 뜻하지 않았던 실체가 드러난 나대일이 다음 전개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친 의사' 나대일의 소름돋는 반전. 이는 장승조의 상반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너 생생했다.

그는 여유로운 말투와 부드러운 미소로 젠틀한 첫인상을 구축한 데 이어, 예기치 못한 순간 터져 나온 초조함을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빛과 참을 수 없는 분노 표출로 표현, 점진적으로 선역에서 악인으로 느껴지는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소름 끼치는 엔딩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낸 장승조였다.

장승조의 활약에 '닥터X'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8.5%를 기록, 직전 방송분 3회 시청률 15.1%보다 3.4% 상승했다. 1회부터 이번 4회까지 단 한번의 하락없이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한 '닥터X'다. 초반 흥행에 장승조의 열연까지 더해진 셈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