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촬영 힘들었다" 말에…손예진 "육아로 내가 더 힘들어" 폭소

마아라 기자
입력 2026.11.04 13:47 수정 2026.11.04 13:47
배우 현빈, 손예진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2026.11.03 /사진=머니투데이 사진 DB

배우 현빈이 영화 촬영 중 심적 부담감으로 "힘들었다"고 발언하자 아내인 손예진이 "출산과 육아로 제가 더 힘들었다"고 멘트를 가져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지난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현빈과 손예진이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면서 겪은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실제 인물의 삶과 내면을 표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특히 사형대에 오르는 장면을 촬영한 뒤 감정이 밀려와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MC가 "손예진씨가 봤을 때 현빈의 힘든, 고뇌의 찬 느낌을 받았었나"라고 묻자 손예진은 "그때 제가 아이를 낳고 얼마 안 됐을 때라 제가 더 힘들었어서…"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손예진은 "사실 현빈씨가 살이 진짜 많이 빠졌었다. 역사적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상대의 힘듦을 이해하기에는 저도 너무나…(힘든 상황이었다). 서로 힘들었던 과정에서 (남편이) 해외 촬영도 많았고 집에 올 때마다 힘들어 보였는데, 저는 제가 더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러면서 손예진은 "돌이켜보면 성숙한 배우이자 성숙한 부모가 될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손예진의 멘트를 들으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배우 현빈, 손예진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2026.11.03 /사진=머니투데이 사진 DB

1982년생 동갑내기인 손예진과 현빈은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배우는 지난해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현빈은 '하얼빈'으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로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까지 거머쥐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현빈과 손예진은 최근 각각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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