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멤버 겸 배우 조이(30·본명 박수영)가 학창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공부에만 매진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조이가 기안84의 작업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조이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자신의 근황을 모르는 기안84와 투덕거리다가 "저는 사실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기안84가 "그게 왜 운이 좋은 거냐. 열심히 했으니까 잘된 거다. 회사(소속사)도 좋은 데 만나지 않았나"라고 하자, 조이는 "처음부터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 안 하면 가수 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놔 기안84를 놀라게 했다.
조이는 "왜냐하면 공부를 되게 열심히 잘했다"며 "집안 형편이 그렇게 좋진 않으니까 어릴 때 할 수 있는 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에서는 1등, 전교에선 2등까지 했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어렸을 때부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조이는 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 전환점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끼를 못 참고 (장기자랑에) 나갔다. 처음엔 다들 '쟤 뭔데 나대냐'더니 갑자기 유명 인사가 됐다"고 회상했다.
장기자랑 이후 노래에 눈을 떴다는 조이는 "여기저기 노래하러 다니느라 성적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실 운이 좋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던 기안84가 "넌 가수 안 했어도 잘 됐겠다"고 하자, 조이는 "저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 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야무진 성격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레드벨벳 멤버 중 학업 1등이었겠다는 기안84 말에 조이는 웬디를 언급하며 "웬디 언니는 오바마 상도 받았다. 언니는 진짜 엘리트였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