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원 냈는데 안보여"…'이찬혁 연출' 악뮤 공연, 환불 요구

전형주 기자
입력 2026.11.09 06:12 수정 2026.11.09 06:12
그룹 악뮤(AKMU)의 강릉 콘서트를 관람한 일부 관객이 17만6000원짜리 VIP석에서도 무대와 전광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찬혁이 콘서트 회의를 이끌고 리허설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룹 악뮤(AKMU)의 강릉 콘서트를 관람한 일부 관객이 17만6000원짜리 VIP석에서도 무대와 전광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악뮤는 지난 7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26 AKMU 콘서트 소문의 낙원'을 열었다. 공연 이후 온라인에는 일부 좌석의 시야와 현장 음향을 지적하는 후기가 올라왔다.

플로어 구역에서 공연을 봤다는 한 관람객은 "여기가 진짜 VIP석이 맞나. 무대 하나도 안 보이고 스탠딩 하는 순간 스크린도 안 보인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 관람객은 무대 연출은 좋았지만 음향은 아쉬웠다며 "단차 없는 좌석은 지하철 같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람객도 "VIP 17만6000원인데 시야가 시야제한석 수준이었다"며 "무대는커녕 전광판도 안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후기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환불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가수 악뮤(AKMU). /사진=이동훈

이번 콘서트는 악뮤 멤버 이찬혁이 총연출을 맡았다. 앞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그가 콘서트 회의를 이끌고 리허설을 점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이찬혁은 무대 구성을 고민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텐트와 사자 등 예상치 못한 소재까지 등장해 공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공연을 이틀 앞둔 리허설에서는 무대 위 바위의 위치부터 댄서들의 의상, 작은 소품까지 직접 확인했다. 관객이 어느 위치에서 공연을 보더라도 무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하는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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