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입구역 일대 규제 푼다…용적률 최대 550%·청년 창업공간 조성

배규민 기자
2026.07.23 10:00
사업지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노원구 태릉입구역 일대 상업지역의 개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용적률과 높이 규제를 완화하고 공동개발 지정 등을 폐지해 민간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청년 창업·문화시설을 도입하면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동북권 대표 청년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태릉입구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태릉입구역 일대 3만5733㎡ 규모로 반경 3㎞ 안에 8개 대학이 위치한 청년 밀집 지역이다. 서울시는 상업지역 기능을 회복하고 청년 창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개발 규제 완화다. 기존 최대개발규모와 공동개발 지정 등 토지이용 규제를 폐지하고 용적률과 높이 기준을 완화해 민간의 자율적인 개발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최대 550%포인트, 건물 높이는 최대 28m까지 추가 확보가 가능해져 상업시설과 복합개발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청년 특화시설에 대한 인센티브도 신설했다. 청년 창업·문화·교육 등 청년 특화용도를 도입하면 최대 80%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 공간과 경제활동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청년 주거 공급도 함께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특별계획가능구역 1곳을 지정한다. 공공공지를 확보해 인근 초등학교와 연결되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태릉입구역은 대학과 청년 인재가 밀집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청년의 창업과 문화, 상업활동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확충해 동북권 대표 청년거점으로 육성하고 침체된 상업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