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원가율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올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30% 넘게 증가했고 차입금과 부채비율도 낮아지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금호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11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30.7% 늘었다. 현장 원가 관리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원가율이 94.6%에서 93.2%로 개선된 영향이다. 금융비용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당기순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112억원)보다 117.9% 증가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405.5%로 1분기보다 145.6%포인트 낮아졌고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93.3%로 300%대에 진입했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지난해 말 1571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311억원, 2분기 말 1286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모두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