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0원·기름값 100원↓"…추석 연휴 언제 가장 몰리나

이정혁 기자
2026.09.24 04:00

인천공항 114만명 이용 전망…철도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정부의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18주 연속 하락한 20일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8.6원으로 전주보다 0.5원 내렸고,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1원 내린 리터당 1,843.9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릴 예정이다. 2026.9.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번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에 하루 평균 605만대의 차량이 몰릴 전망이다. 짧은 연휴에 이동 수요가 집중되면서 귀성길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25일 오후 가장 혼잡하고 인천공항에도 114만명 가까운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한국도로공사 주유소의 기름값도 리터당 100원 인하한다.

올해 연휴 3093만명 민족 대이동...추석 당일 684만대 고속도로 집중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총이동 인원은 3093만명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일간 3204만명이 이동했던 것보다 3.5% 감소했지만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41만대에서 605만대로 11.8% 늘어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68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귀성길 최대 예상 소요 시간(24일 오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시간3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10시간45분이다. 귀경길(25일 오후)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9시간, 목포에서 서울까지 7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24일 0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같은 기간 각 주유소의 지난 17일 판매가격보다 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100원씩 낮춰 판매한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할인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공공충전기 약 1만8000기의 충전요금이 평소의 절반으로 낮아진다.

인천공항에 113만명 몰린다...3시간 전에 도착해야

인천국제공항에는 23일부터 27일까지 총 113만8250명이 몰릴 전망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22만7650명으로 일평균 기준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다.

출발과 도착을 합친 전체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7일로 24만7018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발 여객은 24일(13만1999명)이, 도착 여객은 27일(13만9695명)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주요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열고 신규 보안검색요원 25명을 배치한다. 출발객이 가장 많은 24일에는 CT 엑스레이 장비를 최대 45대 가동하고 추가 주차면 1767면도 확보한다.

공사는 공항에 지나치게 일찍 도착하면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며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맞춰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차장 혼잡을 고려해 대중교통과 셀프체크인·셀프백드롭 등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것도 권고했다.

(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 기준 세계 1위에 올랐다.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런던 히스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쳤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3,839만 명으로, 히스로공항(3,779만 명)과 창이공항(3,453만 명)을 앞섰다. 사진은 1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모습. 2026.8.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KTX-SRT 통합 이후 맞는 첫 명절...공급 좌석 전년比 6.7%↑

철도 분야에서는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관제·여객·차량·시설·전기 분야 전문가가 열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비상대기 여객열차 11편성과 전동열차 15편성을 준비한다.

귀경객이 집중되는 26일과 27일에는 수도권 1호선 등 5개 노선의 심야 전동열차를 총 24회 연장 운행한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코레일 직원이 구매자로 가장해 암표 판매자를 적발하는 '미스터리 쇼퍼' 단속도 실시한다.

이번 추석은 고속철도 통합 운행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일평균 공급 좌석은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고 일평균 수송량은 1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코레일과 SR의 고속철도 통합 운행이 시작된 1일 서울역에 기존 SRT의 자주색 외관에 KTX 표지를 단 열차가 정차해 있다. 통합 이후 기존 SRT는 'KTX-산천'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차량 도색은 교체 시기가 될 때까지 당분간 유지된다. 2026.9.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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