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베트남 기후변화 대응 지원 마무리…관련 인프라 현지 이양

남미래 기자
2026.10.15 11:05
10월 14일(수), 베트남 타인호아성 홍덕대학교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 이양식’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빈재만 매니저, 현대엔지니어링 송명숙 마케팅전략실장,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더우 타인 뚱 부위원장, 세이브더칠드런 베트남 브엉 딘 잡 프로그램 디렉터)/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타인호아성에서 3년간 추진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교육·환경 인프라를 현지 기관에 이양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베트남 타인호아성 홍덕대학교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 이양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조성한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와 수목 식재지를 각각 홍덕대학교와 벤엔국립공원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홍덕대학교, 벤엔국립공원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로부터 표창장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홍덕대학교에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학생과 교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교육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분리배출, 환경정화 활동, 재활용 아이디어 대회 등을 운영했다. 임직원 봉사단도 현지를 찾아 교육과 수목 식재에 참여했다.

홍덕대학교는 이양받은 교육센터를 자체 운영하며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타인호아성 내 11개 고등학교에서 초·중·고교생 약 72만명으로 대상을 넓히고 기후변화 관련 교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해 매년 신입생 약 3000명을 교육한다.

생태계 회복을 위한 수목 식재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벤엔국립공원 송묵호수 주변 10㏊ 부지에 멜라루카 약 4만4000그루를 심었다. 멜라루카는 담수습지의 토양 침식과 수질오염 방지에 적합한 수종으로 호수 주변 생태계 회복과 주민들이 사용하는 수자원 보호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 식재지는 벤엔국립공원이 자체 예산과 국가 예산, 기업 후원 등을 활용해 관리한다. 국립공원은 2030년까지 송묵호수 주변 총 200㏊에 추가 식재를 이어갈 계획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양 이후에도 사업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해외 교육시설 지원 활동인 '새희망학교'의 13번째 사업이다. 회사가 수행한 '이온몰 타인호아점' 건설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획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인프라 이양은 지역사회가 사업의 성과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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