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마다 열리는 케이뱅크 '퀴즈쇼'…2.6만명이 천만원 노린다

이병권 기자
입력 2024.12.30 15:44 수정 2024.12.30 15:44

케이뱅크 'AI 퀴즈 챌린지' 라이브, 10회 누적 26만명 참여
고객참여형 앱테크…돈나무 키우기·입출금 리워드도 인기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의 'AI퀴즈 챌린지' 코너 메인화면(왼쪽)과 '라이브 퀴즈' 실시간 방송 화면 캡처. /사진=이병권 기자(왼쪽), 케이뱅크 제공(오른쪽)

#직장인 A씨는 최근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케이뱅크 앱(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다. 낮 12시30분부터 10분 동안 가상인물 '사랑이'가 내는 퀴즈 5개를 모두 맞추면 쏠쏠한 상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 만점자 수에 따라 받는 상금이 달라지는데 정답자가 적을 땐 1만원도 받았다. 모은 상금이 벌써 3만원이 넘으면서 이제는 시큰둥하던 동료들까지 합세했다.

케이뱅크의 앱테크 'AI(인공지능) 퀴즈 챌린지'의 '라이브 퀴즈'가 인기몰이 중이다. 기존 케이뱅크의 앱테크 '돈나무 키우기'와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받아 간 혜택도 상당하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적극 참여할수록 보상이 커지는 방식으로 앱테크를 확대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AI 퀴즈 챌린지' 라이브 퀴즈 누적 참여자가 10회 동안 26만명으로 집계됐다. 매주 수요일 12시30분에 약 2만6000명이 케이뱅크 앱에 동시접속한 셈이다. 라이브 퀴즈는 총상금 1000만원을 걸고 열리는 실시간 퀴즈쇼다. 우승자들은 회차별로 최소 1049원부터 최고 1만8691원을 나눠 받았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적극적일수록 혜택이 커지는 앱테크를 계획했다. 'AI 퀴즈 챌린지'는 활발하게 참여할수록 상금이 올라간다. 라이브 퀴즈가 없는 목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오늘의 퀴즈'를 맞추면 하루마다 우승상금에 10% 보너스가 추가된다. 6일 동안 '오늘의 퀴즈'를 모두 맞추고 수요일 라이브 퀴즈 우승 시 상금을 1.6배 받아간다.

아깝게 퀴즈를 틀려도 친구 3명을 초대하면 받을 수 있는 '부활권'으로 기회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여럿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면서 회차당 참여자 수는 꾸준히 2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부활권을 받기 위한 품앗이도 앱테크 문화로 자리잡았다.

케이뱅크 돈나무키우기는 씨앗(빼꼬미)부터 돈나무(8단계)까지 육성하는 앱테크로, 열심히 키우면 열흘마다 1그루가 성장한다. 물·영양제를 주고 레벨업할 때마다 현금 보상을 주고, 돈나무를 수확할 때는 최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케이뱅크

가장 히트 상품은 케이뱅크의 '간판' 고객참여형 앱테크 '돈나무 키우기'다. 씨앗(빼꼬미)부터 돈나무(8단계)까지 육성하는 앱테크로, 열심히 키우면 열흘마다 1그루가 성장한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175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했고 수확한 돈나무는 1000만그루가 넘었다.

돈나무를 키우는 과정에서 미션 수행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요소를 넣었다. 앱에서 아파트 시세를 둘러본다거나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등 간단한 미션이다. 물·영양제를 주고 레벨업할 때마다 현금 보상을 주고, 돈나무를 수확할 때는 최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거래만으로 보상을 주는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도 출시 3개월 만에 고객 120만명을 돌파했다. 입출금통장에서 입출금·자동이체 등 간단 거래만으로도 보상이 지급된다. 최대 1000원 현금이나 체크카드 사용 시 최대 1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로 가장 많은 현금 혜택을 받은 고객은 3개월 동안 총 4만6000원을 받았다. 체크카드 사용 시 현금으로 캐시백 되는 캐시백 쿠폰 혜택까지 포함하면 도합 약 10만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진화된 앱테크 서비스로 이용자 수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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