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별도 기준 모두에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실적 발표에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95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첫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18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기여 거래액은 53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 늘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9% 늘었다. 전체 매출 중 40% 비중을 차지했다. 플랫폼 서비스는 같은 기간 63% 성장률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연결·별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성장과 내실의 균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난 2698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금융·플랫폼 등 모든 분야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직전 분기보다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인 1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사용자 혜택 강화와 편의성 제고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났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45조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송금 서비스도 주식 거래액 급증에 따라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14% 성장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사업 수직 확장 △데이터 사업 성과 △플랫폼 저변 확대 등 연간 핵심 전략의 성공적 추진과 자회사 실적 성장을 꼽았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내실을 높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장 성장과 절세 상품의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상품 포트폴리오와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4분기 원수보험료 수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 직전 분기 대비 19% 성장한 수치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그룹 내 시너지를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기술 및 신뢰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기존 사업의 수직적 확장과 데이터 및 트래픽 기반 사업 강화 기조를 지속해나간다. 여기에 더해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STO 등 차세대 사업 영역에 착실히 대비하고 카카오 그룹 내에서 AI 기반 서비스의 다각적 시너지 발현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신원근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그룹의 차세대 디지털 자산 전략인 '넥스트 파이낸스'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2026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성장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