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지난해 정상화 원년, 올해 수익성 확보 보여줄 것"

김미루 기자
2026.02.06 19:23
iM금융은 2025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4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2149억원보다 2배 이상 실적이 개선됐다. /사진제공=iM금융그룹

iM금융그룹이 지난해를 '정상화의 원년'으로 평가하며 올해 수익성 성과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순이자마진(NIM) 반등 여지가 남아 있고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천병규 iM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6일 오후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은 정상화의 원년이었다면 2026년은 확실한 수익성 확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4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2149억원보다 2배 이상 실적이 개선됐다. 2024년 증권 부문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이후 지난해 충당금 전입 부담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iM뱅크 순이익 6.7%↑…"포트폴리오 조정, NIM 상승 효과 기대"
iM금융그룹·iM뱅크 연간 당기순이익 추이 /그래픽=김지영 기자.

주력 계열사인 iM뱅크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95억원이다. 대손비용률은 0.50%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P) 개선됐다. 신수환 iM뱅크 CFO는"은행권 전반적으로 금리 하락은 마무리 단계가 아닌가 하는 컨센서스가 있다"며 "현 수준의 금리가 유지된다면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전년 대비 최소 2bp에서 최대 5bp 수준의 NIM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금리 인하로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개선되는 추세로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며 "판관비는 지난해 4분기 명예퇴직 및 통상임금 관련 일시 비용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지난해 매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누적 당기순이익 756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던 전략이 올해 실적 정상화로 이어졌고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209억원, 54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M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다. iM캐피탈의 자산은 전년 대비 28.9% 성장했고 60.7%의 이익 개선세를 보였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2.11%로 전년 대비 0.39%포인트(P) 상승했다. 자산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 강화가 자본적정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대비 40%(200원) 늘어났다. 배당성향은 25.3%, 총주주환원율은 38.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승인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천 부사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 만큼 감액배당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큰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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