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의 송금 서비스가 지난 10년간 약 447조원의 누적 송금액을 기록했다. 올해 대한민국 국가 예산의 60%를 넘는다.
카카오페이는 2016년 4월 송금 서비스 출시 이후 10주년을 기념해 이같은 내용의 데이터 리포트를 29일 공개했다.
약 447조원 송금액은 지난 10년간 전 국민이 매일 1200억원, 매시간 50억원을 카카오페이를 통해 주고받았단 뜻이다.
같은 기간 누적 송금 건수는 48억건 이상을 기록했다. 서비스 초기인 2016년 연간 약 265만건 수준이었던 송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억4310만건을 넘어서며 10년 사이 320배 성장했다.
지난달 기준 일평균 송금 건수는 230만건이다. 하루에 오가는 금액만 2400억원에 달한다. 1분당 약 1600번의 송금이 발생하는 셈이다.
가장 송금이 활발했던 시간대는 금요일 점심시간(낮 12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점심 식사 후 비용 정산에 카카오페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설 연휴에 송금봉투를 활용해 송금한 건수는 154만건이다. 2018년보다 약 339% 증가했다.
지난해 송금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전주(10월 1일)와 어버이날(5월 8일)이다. 최고령 사용자는 103세였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금융 서비스 문턱을 낮추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서비스 초기부터 이어온 송금 수수료 무료 정책은 업계에서도 확산하며 사용자 사이에서 '송금은 무료'라는 인식을 정착시켰다. 이러한 사용자 경험의 변화는 금융권 전체로 이어졌다.
실제로 카카오페이가 지난 10년간 사용자에게 제공한 수수료 절감 가치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금융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송금 문화를 혁신하는 마중물이 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년은 송금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사용자들의 일상을 혁신하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금융을 가깝게' 느끼며 마음과 가치를 나누는 경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