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비상관리 지시가 내린지 하루 만에 신한은행도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2일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에 대응해 '신용대출 선제적 관리방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비대면 신용대출과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이 관리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우선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합산 일별 접수량이 내부 기준을 초과할 경우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다만, 서민금융대출·상생대환대출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 상품은 제외된다.
또한 마이너스 통장은 한도 3000만원 초과 계좌 중 약정기간 전체 또는 만기 직전 3개월간 한도사용률이 10% 미만인 경우엔 만기 연장시 한도를 최대 20% 줄일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1일 가계부채 비상관리체계 가동을 지시한지 하루만이다. 지침 발표 당일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갈아타기 신규 신청을 중단했고,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MCG(모기지신용보증) 가입을 제한해 사실상 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며 "실수요 고객의 금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에 맞춰 금융취약계층 지원은 중단 없이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