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5대 은행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은 만기를 연장하거나 원금·이자 상환을 유예하는 등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홈플러스에 납품하거나 입점해 영업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규 자금은 은행별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홈플러스와의 거래 사실을 증빙하면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은행별로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NH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금리 우대 폭은 최대 2.0%P로 농업인은 최대 2.6%P까지 우대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이자와 할부원금 납입을 유예한다.
하나은행은 최대 1.3%포인트(P)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기존 기업대출은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하고 분할상환금은 최장 6개월 유예한다.
신한은행은최대 1.0%P 금리 우대를 지원한다. 기존 대출은 원금 상환 없는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상환 유예를 제공하며,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는 연체이자를 감면한다.
우리은행도 업체당 최대 5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은 원금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한다. 수출기업을 위해 수출환어음 부도 처리 유예기간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금리 우대와 각종 수수료 감면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기존 대출을 원금 일부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하고 분할상환 중인 대출은 최대 1년 동안 원금 상환을 유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