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전 드라마 '대장금'에서 중전 문정왕후를 연기했던 배우 겸 방송인 박정숙이 공공기관 대표를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조은주의 Q'에는 ''대장금' 배우·MC 출신 박정숙이 연예계를 떠나 선택한 길ㅣ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과거 MBC '대장금'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박정숙이 출연했다. 그는 긴 검정 생머리가 아닌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숏컷을 하고 등장했다. 금속테 안경과 흰색 정장을 착용한 그는 과거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정숙은 "미디어라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면서 영향력이 대단한 것 같다. 제가 미디어에서 일한 건 10년밖에 되지 않는다. 1992년부터 2003년까지, 드라마 '대장금'이 마지막이다. 그게 벌써 20년 전이지 않나"라며 연예계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후에 국제기구 대표를 지내고 대학교수도 하고 지금은 공공기관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일하면서 과거에 일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로 일하며 여성가족정책을 총괄하고 있다는 박정숙은 "시청자분들이 보면 '너무 많이 변했다' '세월을 제대로 맞았구나' 이렇게 말할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박정숙은 MC로 활약하다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 국제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한국 대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대장금'을 하면서 전 세계에 제 얼굴도 알릴 수 있게 됐고, 코리안웨이브가 생기면서 조금 쉬면서 해외에 나가서 공부하면 어떨까 생각도 하게 됐다"고 연예계를 떠난 계기를 전했다.
이어 "해외 나가 보니까 '대장금' 중전마마였던 거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더라"며 "한류에 대한 걸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한류'라는 것이 단순 문화콘텐츠 수출이 아니라 공공정책 중 하나, 외교 중 하나라는 걸 공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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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은 1993년 KBS 대전 엑스포 당시 생방송을 진행하며 데뷔했다. 이후 SBS '출발! 모닝와이드' EBS '장학 퀴즈' MBC '토크쇼-임성훈과 함께'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03년~2004년 방영된 MBC '대장금'에서 문정왕후 역을 맡아 국내외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2012년 5살 연하의 국회의원 이재영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