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발 업무에 '에이전틱 AI' 도입

백지현 기자
2026.08.03 09:18
/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코드 생성부터 시스템 분석, 사내 지식 검색까지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로 개발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3일 자율형 인공지능 '에이전틱 AI'를 도입했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을 세워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에 도입한 에이전틱 AI는 코드 작성과 시스템 분석, 개선 제안 등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개발자가 구현하려는 서비스 기능을 입력하면 필요한 코드를 생성하고 기존 서비스의 개선점을 묻거나 코드 점검을 요청하면 시스템 구조를 분석해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예를들어 개발자가 '소상공인 대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에이전틱 AI는 필요한 기능을 설계하고 구현에 필요한 코드를 작성한다. 또한 '현재 대출 신청 프로그램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를 물으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보완 방안을 제안한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사내망 환경에 구축돼 담당자 정보, 내부 규정, 개발 표준, 업무 양식 등 다양한 사내 시스템과 연계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50명의 개발자가 40억 토큰을 사용하며 높은 활용도를 기록했다. 이는 개발자 1명당 하루 평균 300쪽 분량의 책 10권을 읽고 분석하는 수준의 텍스트를 처리한 규모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사내 시스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GPU 플랫폼을 연내 구축해 에이전틱 AI의 성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에이전틱 AI는 반복적인 코드 작성과 자료 탐색 부담을 줄이고 개발자가 서비스 설계와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개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내재화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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