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우리금융저축은행, 개인사업자 위한 '비타WON' 대출 출시

이창섭 기자
2026.08.28 09:29

토스-우리금융저축은행,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출시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열린 토스와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와 김규하 토스 부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토스

토스가 28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손잡고 토스 소호스코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 '비타WON [BIZ]'를 출시한다.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토스 소호스코어를 적용한 대출 상품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한 '비타WON [BIZ]' 상품은 토스에서 단독 판매하는 비대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기존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에 토스의 대안 신용평가 모델 소호스코어를 결합해 심사 체계를 한층 정교화했다.

토스 소호스코어는 토스와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함께 만든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모형이다. 과거 신용거래 이력만 보던 방식에서 나아가 흩어진 내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아 사업자가 실제로 돈을 벌고 쓰고 굴리는 흐름까지 평가에 담는다. 서류상 숫자로는 드러나지 않던 실제 모습을 읽어내, 갚을 여력이 있는 사업자를 더 촘촘히 찾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사업자는 매달 수입이 들쭉날쭉하고 금융 거래를 남기는 방식도 직장인과 달라 기존 심사에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상품은 여기에 소호스코어를 더해 그동안 대출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사업자에게도 승인의 길을 넓힌다. 특히 저축은행 상품인 만큼 신용도가 낮아 자금줄이 막혔던 사업자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소호스코어에서 우량 등급으로 평가되면 기존 심사 기준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이자 부담을 더는 효과도 있다. 금융 접근이 어려웠던 개인사업자에게 문턱을 낮춘다는 점에서 서민금융의 포용성을 높이는 사례다. 해당 상품은 토스 앱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신용 대출 찾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역량을 한 단계 높이게 됐다"며 "데이터 기반 심사로 중·저신용 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넓히고, 저축은행의 포용금융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토스 소호스코어는 기존 평가가 충분히 담지 못한 개인사업자의 사업 활동까지 폭넓게 살피는 평가 방식"이라며 "이번 협력이 금융 기회가 적었던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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