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에 자율주행 AI 싣는다…라이드플럭스·타타대우 맞손

송정현 기자
2026.09.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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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윤규 타타대우 연구소장, 아닐 신하 타타대우 부사장, 김태성 타타대우 사장,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 강혁 라이드플럭스 CFO, 임종철 라이드플럭스 전략 부문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손잡고 대형트럭에 적용할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향후 레벨4 완전 자율주행 트럭까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상용차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 및 레벨4 자율주행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대형트럭 '맥쎈'과 '구쎈'에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 양산을 추진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차량 플랫폼과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라이드플럭스가 국제기준(UN R171)에 부합하는 DCAS(운전자제어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은 차로 유지뿐 아니라 차선 변경과 분기·합류, 추월, 톨게이트 통과 등 주행 상황에서 차량의 종·횡방향 움직임을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향후 양산 차량에서 확보한 실제 주행 데이터를 레벨2+ 시스템 성능 개선과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레벨2+ 양산과 완전 무인 레벨4 트럭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실증과 운송사업에 이어 완성차 제조사(OEM)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B2B 사업으로 수익모델을 넓히게 됐다. 지난 7월에는 한진과 자율주행 대형트럭을 활용한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양사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모회사인 인도 타타모터스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아키텍처와 연계해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정부 실증 중심 사업에서 민간 완성차 대상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으로 사업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정부 실증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완성차 양산이라는 민간 B2B 시장으로 확장하는 이정표"라며 "타타대우모빌리티, 나아가 타타모터스와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레벨2+ 양산 적용과 레벨4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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