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전략, 리스크 관리 넘어 성장 극대화로"…PFCT-토스 맞손

최태범 기자
2026.09.09 19:00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왼쪽)과 이수환 PFCT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토스 제공

금융 특화 버티컬 AI(인공지능) 인프라 '에어팩(AIRPACK)'을 운영하는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토스와 금융기관의 대안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및 컨설팅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기존 금융기관의 여신 관리가 리스크 관리에 집중돼 있던 한계를 넘어 성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신승인전략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AI·대안정보 기반 솔루션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

PFCT 관계자는 "이 솔루션의 이용 주체는 각 금융기관의 리스크 부서가 아닌 영업 부서"라며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영업 현장의 사용성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했다.

토스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스코어와 다양한 대안정보를 기반으로 금융회사별 특성에 맞춘 신용평가 모형 패키지를 개발한다. PFCT는 에어팩에 이 모형을 탑재해 금융기관 CSS(신용평가시스템) 환경에서 구현·운영한다.

에어팩에는 오는 4분기 중 금융기관 영업부가 직접 운영·모니터링할 수 있는 금리 최적화 전용 페이지와 관련 기능이 추가된다. 금융기관은 타깃 고객 세그먼트별 금리 정책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승인율과 손실률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 여신 정책을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시장 변화에 맞춰 영업 전략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고객 유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개인화된 금리·한도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다.

PFCT는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롯데카드, 신한카드 등에 에어팩을 공급했다. 해외에서는 OK뱅크 인도네시아와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호주 파이낸스원 등에 공급했으며 인도네시아 신용평가 기관 페핀도(Pefindo)와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재균 PFCT CBO(최고사업책임자)는 "에어팩이 리스크 운영 도구를 넘어 금융기관의 성장을 지원하는 AI 기술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금융기관 고객이 시장 통계와 데이터에 기반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취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은 "토스스코어와 데이터는 기존 평가가 놓치기 쉬운 고객의 상환 능력을 새롭게 보여준다"며 "PFCT와의 협력으로 금융회사의 심사 역량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조건으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