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가"...반려견 유산균 챙겨 먹은 가수

"두드러기가"...반려견 유산균 챙겨 먹은 가수

박다영 기자
2026.09.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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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사업가 김진표(49)가 반려견 전용 유산균을 사람용으로 착각해 한 달 넘게 복용한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사업가 김진표(49)가 반려견 전용 유산균을 사람용으로 착각해 한 달 넘게 복용한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사업가 김진표(49)가 반려견 전용 유산균을 사람용으로 착각해 한 달 넘게 복용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진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술을 마신 다음 날 건강을 위해 각종 영양제와 약을 챙겨 먹다가 벌어진 일을 전했다.

김진표는 어느 날 약을 모아둔 선반에서 유산균을 발견하고 별다른 의심 없이 먹기 시작했다. 그는 "맛도 예전에 먹던 유산균 맛 그대로였다"며 이후 술을 마신 다음 날마다 해당 제품을 챙겨 먹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몸 곳곳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드러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방끈이 닿은 부위나 옆구리 등이 벌겋게 변하는 증상이 산발적으로 반복됐지만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아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김진표가 평소처럼 유산균을 먹는 모습을 본 아내가 포장지를 확인한 뒤 "지금 이걸 먹은 거냐", "당장 뱉어"라고 말했다.

김진표가 이유를 묻자 아내는 "두니 거야"라고 답했다. 포장지에는 '강아지 전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진표는 그제야 한 달 넘게 먹어온 유산균이 반려견용 제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왜 나는 '강아지 전용'이라는 글자를 한 번도 보지 못했을까. 자괴감이 작살"이라며 황당해했다.

이후 김진표는 해당 제품의 복용을 중단했고 약 열흘 뒤 두드러기 증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봐 남긴다"며 자신의 경험을 '임상실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김진표가 복용한 반려견용 유산균과 두드러기 발생 사이의 의학적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반려동물용 제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제조된 제품이 아닌 만큼 사람이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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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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