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제2회 베트남 치료내시경학회 학술대회'(VIGES 2026)에서 AI(인공지능) 위·대장내시경 솔루션 '에나드'(ENAD)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실시간 병변 검출 시연과 임상 연구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VIGES 2026'은 '표준화·혁신·환자 안전'을 주제로 베트남과 한국, 미국, 일본, 인도, 태국 등 각국의 소화기내시경 전문가가 참여한 학술행사다. 아이넥스는 베트남 현지 협력사 HAT-MED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에나드'가 실시간으로 의심 부위를 검출하고 유형별 진단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실제 검사 환경에서의 활용법과 도입 상담도 진행했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의료진이 에나드의 연구 결과와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내시경 AI의 임상적 역할과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소화기내시경에서 AI와 로봇의 역할' 발표에서 컴퓨터 보조 검출(CADe)이 선종발견율을 높이고 병변 누락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AI가 병변 검출, 실시간 광학 진단(CADx), 검사 품질관리(CAQ) 전반을 보조할 수 있다"면서 "에나드 적용 연구에서 선종발견율이 일반 대장내시경군 38.8%에서 AI 보조군 45.1%로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임상 효과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진료 환경을 고려해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HAT-MED와 협력해 베트남 의료기관이 에나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지 교육과 기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넥스는 2024년 5월 베트남 의료기관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 최초로 내시경 AI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91 클리닉, 홍흥 종합병원, FV병원 등 베트남 내 다수 의료기관에서 에나드가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