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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대상 데이터 분석·보고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트레져러가 VC(벤처캐피탈)의 투자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인공지능) 솔루션 '트레져러 VC 데스크(Des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1월 설립된 트레져러는 자산운용사와 패밀리오피스,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취합하고 수치 정합성을 확인한 뒤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기술을 공급해 왔다.
VC 데스크는 투자 대상 기업 발굴과 검토, 실사, 포트폴리오 관리, LP(출자자) 보고까지 단계별로 나뉘어 있던 VC 업무를 하나의 환경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트레져러는 현재 복수의 기관과 PoC(기술실증)를 진행하고 있다.
VC의 투자 업무는 검토 과정에서 재무와 투자 이력, 주요 주주와 계열사, 공시와 소송 이력 등을 확인해야 하고 투자 이후에도 포트폴리오 기업의 경영 변화와 주요 이슈를 추적해야 한다. 정기 LP 보고까지 더하면 자료 수집과 정리, 보고서 작성에 상당한 시간이 투입된다.
VC 데스크는 딜 소싱 단계에서 비상장 기업의 재무정보와 투자 이력, 공시·등기 데이터를 분석해 검토 대상을 선별한다. 실사 단계에서는 대주주와 계열사, 주요 임원 관계에 공시·소송 이력을 연결해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정리한다.
투자 이후에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공시와 뉴스, 재무 변동을 추적하고 주요 변화가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정리해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LP 보고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현황과 근거 자료도 함께 구성할 수 있다.
각 결과물에는 데이터 출처와 산출 근거가 함께 남도록 설계했다. 트레져러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단순히 문장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투자 검토와 내부 보고 과정에서 원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기반 기술에는 트레져러가 자체 구축한 금융 데이터 관계망 'TA7Z'가 적용됐다. 기업과 인물, 지분관계, 공시, 투자 이력을 시점별로 연결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투자 검토 기업의 대주주가 변경된 경우 새 대주주가 보유한 다른 기업과 계열사, 지분 관계, 관련 공시와 소송 이력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각각 조회해야 했던 실사 업무를 하나의 분석 흐름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태 트레져러 대표는 "VC 업무 현장에서는 데이터와 문서가 각각 분리돼 반복적인 수작업이 많다"며 "금융기관의 데이터 분석과 보고 업무를 자동화하며 축적한 기술을 VC 투자 업무에 적용해 담당자가 자료 정리보다 분석과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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