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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VC(벤처캐피탈) 앤틀러의 한국 지사 앤틀러코리아가 오는 24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 서울(SVC Seoul)에서 '2026 앤틀러 글로벌 리쿠르팅데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앤틀러코리아가 최초로 개최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로, AI(인공지능)·로보틱스·우주기술·헬스케어·커머스 등 국내외 20여개 기업이 현장 참석이나 채용 정보 공개 형태로 참여한다.
앤틀러코리아 관계자는 "행사명에 '글로벌'을 붙인 이유는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이 이미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앤틀러코리아가 직접 투자한 해외 스타트업들도 다수 참석해 사업 역량을 갖춘 인재를 탐색한다"고 했다.
기존 채용 박람회와의 차이는 소통 방식에 있다. 지원서를 내기 전 인사담당자만 짧게 대면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지원자가 창업팀과 실무자를 직접 만나 회사를 먼저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도 칸막이 부스 대신 360도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는 실제 업무는 물론 조직문화와 비전까지 폭넓게 대화할 수 있고, 관심 있는 동료나 지인과 동반 참석하는 것도 권장된다.
아울러 재직 중인 인재의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 날짜로 토요일을 선택했다. 당장 이직 계획이 없어도 주말을 활용해 방문할 수 있도록 케이터링을 갖춘 캐주얼한 네트워킹 파티 형태로 꾸몄다는 설명이다.
참여 기업은 제품 개발과 고객 확보를 거쳐 사업 확장 단계에 들어선 팀들이 주축이다. 팀리미티드(REmited)는 영수증 플랫폼 '영끌'을 기반으로 쇼핑 비서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며, 프로덕트 오너와 그로스 마케터를 모집한다.
치과 운영체제 '덴트메이트'를 제공하는 메디콜(Medicall)은 운영 리드와 개발자를 모집하며, 추천 인재가 채용되면 최대 200만원의 추천 보상금을 지급한다.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결승에 진출한 트레이스위브(TraceWeave)는 온디바이스 AI와 월드 모델을 개발하며 수학 전공 배경의 리서처와 엔지니어를 찾는다.
위성·발사체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는 영국 기업 이오스 스페이스 테크놀로지(Eos Space Technology)는 한국 진출을 앞두고 추진·전자·조립 및 통합·시험(AIT) 분야 엔지니어와 커피챗을 진행한다.
기술 직군 외의 기회도 열려 있다. 창업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셀러 1만명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펀디(Refundy)는 AI를 활용해 재무 업무를 새로 설계할 첫 재무 담당자를 찾는다.
행사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아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앤틀러코리아 관계자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연구인력, 경력직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인재풀 등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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