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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관리 플랫폼 '세진사(세차에 진심인 사람들)'를 운영하는 세진사가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이하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벤처스로부터 유치한 1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세진사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총 8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세진사는 2023년 8월 출시된 차량관리 플랫폼이다.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세차를 예약하면 전문 작업자(크루)가 고객의 차량이 주차된 장소로 직접 찾아가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엔진오일과 타이어 교체 등 차량 정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세차 건수는 6만건을 돌파했으며, 서비스를 수행하는 크루도 4000명을 넘어섰다. 세차뿐 아니라 정비 서비스 이용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진사는 이번 투자유치와 팁스 선정을 계기로 AI( 인공지능) 기반 차량 상태 진단 및 맞춤형 차량관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세차 크루가 작업 과정에서 촬영한 차량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외관 손상과 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등 차량의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렇게 확보한 차량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세차·정비 시점을 제안하는 맞춤형 차량관리 서비스도 개발한다. 회사에 따르면 세차는 차량관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별도 장비 없이도 동일 차량의 상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
세진사는 이번 투자금을 고객 확보와 운영 인프라 고도화, 핵심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팁스 R&D 자금은 AI 차량 상태 식별 모델과 맞춤형 관리 추천 체계 개발, 제품 및 AI 엔지니어 채용 등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출장세차부터 차량 상태 진단, 정비까지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차량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세진사는 기존 출장세차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고 몰입하는 에너지를 가진 젊은 팀"이라며 "남다른 추진력으로 세차 영역을 넘어 종합 카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빈 세진사 대표는 "세차는 차주가 가장 자주 찾는 차량관리 서비스"라며 "매번 세차할 때마다 쌓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차량관리를 먼저 알려주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