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디전자(대표 서순기)는 최근 나오크린수(전기분해형 살균소독수)가 브루셀라균(Brucella ovis)에 대한 효력시험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에서 해당 병원체로 인한 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전파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 브루셀라병은 BRUCELLA 속 균에 의해 소, 돼지, 산양, 면양, 개 등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전염병이다. 암소의 경우 불임증과 임신 후반기 유·사산을, 수소는 고환염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2종 가축전염병이자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지정 전염병이다. '전염성 유산(Contagious Abortion)' 또는 'Bang's Disease'로도 불리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농장에서 한 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반복돼 유량 및 체중 감소, 유·사산, 불임 등으로 인해 송아지 생산이 줄어들고, 결국 축산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이 질병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주로 축산업 종사자(농장·도축장 근무자, 수의사, 인공수정사, 채혈요원, 실험실 근무자 등)에게 영향을 미친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위생·소독 관리가 필수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소 브루셀라병은 2021년 전국적으로 184건 발생해 전년 대비 46% 급증했으나, 2022년 114건, 2023년 59건으로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 지역은 전남이 가장 많으며, 안정세라 하더라도 제2종 가축전염병인 만큼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
디엔디전자의 살균수 제조장치 '나오크린(NaOClean)'에서 생성된 나오크린수는 브루셀라균뿐만 아니라 살모넬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구제역 바이러스(FMDV),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ASFV) 등에도 높은 효력을 보인다. 현재 축산농가의 가축질병 예방 소독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의약외품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디엔디전자는 1981년부터 전해수 연구를 시작한 선두 기업으로, 최근 전남 지역 거점소독시설에 나오크린 장비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축산 차량 이동 시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기존 화학약품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독 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디엔디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거점소독시설에 확대 적용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