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196억원, 영업이익 277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1%, 102.1%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해외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결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분기 매출 기준 최대 실적은 지난해 4분기의 1조4409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의 2575억원이었다.
3분기 기준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총 29조608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약 65억달러 규모)이 반영되면서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폴란드 2차 계약 수주 잔고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며 "철도 부문 수주 잔고도 약 18조원 수준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3분기 기준 차입금 619억원, 현금성 자산 6735억원을 기록하며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63%에서 128%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