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오젠(대표 이준형)이 최근 반려동물 치주질환 조기 진단용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술로 캐나다와 태국에서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리비오젠 관계자는 "기존 국제특허(PCT) 출원에 이은 개별 국가 출원으로, 핵심 기술 보호와 해외 시장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는 '반려동물의 치주질환 조기 진단용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주질환의 조기 징후를 예측·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존 진단 방식이 특정 병원균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이 기술은 구강 내 전체 미생물 구성 변화와 임상적 상관관계를 통합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치주염이나 잇몸 염증 등 질환의 초기 단계까지 감지할 수 있다.
리비오젠은 해당 기술을 자사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 'DOGsignal(도그시그널)'에 적용, 반려동물 치주질환의 조기 탐지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출원 국가 선정에도 전략적 배경이 있다. 캐나다는 북미 의료·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국가로, 미국 시장과의 연계성이 높다. 리비오젠은 캐나다 특허를 통해 북미 전반에서 기술 보호와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태국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이다. 회사는 태국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 모방을 방지하는 한편, 현지 수의사 네트워크와 유통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리비오젠은 이번 특허 기술로 축적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단순 검사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반려동물 구강 건강 관리 전반을 이해하는 핵심 연구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 접근은 기능성 구강 관리 제품 개발 등 일반 보호자 대상 제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구강을 넘어 장과 피부 등까지 아우르는 '마이크로바이옴 원스톱 진단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