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넘어 AI·ESS까지…'인터배터리 2026' 막 오른다

김지현 기자
2026.03.06 14:46
‘인터배터리 2025’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전기차 배터리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에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전략과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컨퍼런스와 다양한 산업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11일과 12일 코엑스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더배터리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세계적 석학,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인공지능(AI) 확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로봇·국방 산업 전동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공급망 재편 등 배터리 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CTO와 파나소닉 에너지 CTO가 동시에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구개발 전반에 AI와 오픈이노베이션을 결합하는 'AI 전환(AX)' 전략을, 삼성SDI는 ESS,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각형 배터리 기반 기술 전략을 소개한다. SK온은 AI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활용한 안전성 강화 전략을 발표한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시카고대학교 잉 쉘리 멍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과정에서의 기술 과제를 분석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에너지와 포스코퓨처엠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전략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추진 현황을 발표한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와 증권사, 연구기관 전문가들은 글로벌 배터리 수요 구조 변화와 산업 전망을 발표하며, 방산·로봇·선박 ESS 등 신시장 확대 전략도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 전문가들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 흐름을 분석한다.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리튬 공급망 확보와 전구체 국산화 전략을 발표한다.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국제 세미나도 열린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 개최하는 '미국 배터리 포럼'에서는 미국 정부와 방산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기술 협력과 투자 환경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배터리 기업과 소재·장비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구매상담회도 진행된다.

더배터리컨퍼런스를 포함한 세미나 프로그램은 인터배터리 2026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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