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호주 리튬 광산에 1.1조원 투자…공급망 강화

김지현 기자
2026.04.30 17:19
호주 미네랄 리소스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호주 퍼스에서 호주 광산 기업이자 서비스 기업인 미네랄리소스와 약 7억6500만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리튬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호주 리튬광산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 중간지주사를 신규 설립하고 중간지주사의 지분 30%를 인수한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법인이 서호주 워지나 및 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확보하는 리튬 정광 중 30%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 광산은 호주를 대표하는 우량 리튬광산이다. 워지나 광산은 5.5% 수준의 높은 정광 품위와 탄산리튬 기준 약 620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한 글로벌 5위 톱티어 광산으로 평가받는다. 마운트마리온 광산은 약 220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리튬 정광의 장기 수급권까지 확보해 원료 광산부터 소재 생산에 이르는 리튬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포스코홀딩스와의 이번 계약 체결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향후 수십 년간 이어질 양사 파트너십의 견고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미네랄리소스의 광산 운영 역량과 포스코홀딩스의 하공정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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