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거론한 네가지 선물은?…韓 산업계와 결속 과시

김지훈 기자
2026.06.06 13:5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고 있다. 2026.06.0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가속기 '베라 루빈'을 비롯한 4가지 신사업을 한국에 대한 큰 선물에 빗댔다. 한국 반도체·로봇·AI(인공지능) 산업을 엔비디아 공급망·플랫폼 전략과 연동시키는 행보로 해석됐다. 글로벌 AI산업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황 CEO가 이번 방한 중에 언급한 사업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과 '베라 CPU', AI PC용 플랫폼 'RTX 스파크',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컴퓨팅 플랫폼 '젯슨 토르'다. 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PC와 로봇, 피지컬 AI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산업계에선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발 중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참석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젯슨 토르는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을 위한 AI 플랫폼으로,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 CEO는 한국 내 AI·로봇 연구개발(R&D) 거점 설립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의 AI 연구원과 로봇공학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며 한국을 중요한 기술 파트너로 평가했다.

한편 황 CEO는 4박5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AI 반도체와 로봇, 피지컬 AI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계에선 황 CEO의 이번 방한이 한국을 상대로한 세일즈인 한편 한국 산업계와의 결속을 대외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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