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창사 10주년.."인니 니켈 투자로 미래 성장 확보"

김지현 기자
2026.07.05 09:52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창사 10주년을 맞아 그간 이뤄 온 투자와 기술 혁신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선제적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능력 확장 등 4가지 요인을 에코프로비엠의 지난 10년간의 성장 동력으로 분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에코프로의 전지재료 사업을 물적 분할해 출범했다. 고성능·고출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 소재를 개발해 일본 소니와 삼성SDI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함에 따라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한 조치였다.

자본시장의 투자도 이어졌다. 투자운영회사 bnw는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원을 투자했고,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3년간 수익률 91%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으로 월 500톤 규모의 양극 소재 4공장을 준공해 월 생산 1000톤 시대를 열었다. 4공장에서는 당시 전기차용 배터리 신소재였던 하이니켈 CSG(NCM 811)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냈다.

2018년에는 니켈 함량 87%의 'NCA 034'를 개발했고 1년만에 생산 캐파를 2배로 확장해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글로벌 NCA 소재 시장 점유율 2위를 확보했다.

2019년 코스닥 상장으로 172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기반으로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만평 부지를 확보해 CAM6 공장을 착공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공장을 포함해 포항에 전구체, 수산화리튬, 리사이클 등 배터리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엔 연산 5만4000톤 규모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생산 27만톤 체제도 확보했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연합(EU)-영국 무역협정(TCA) 및 핵심원자재법(CRMA) 등 EU산 양극재 사용 의무화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를 통해 니켈 제련소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IGIP 내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소재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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