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나노소재 기술 기반 친환경 차량·공조용 필터 기업 씨고(CIGO, 대표 신중훈)가 '2026년 기술사업화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선정은 장기 내구 성능 검증(DIN 71460-1)을 받은 자동차 에어컨 필터(E10·E12 등급)를 출시하며 비정전식 나노섬유 물리적 여과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추진 과제는 '나노섬유 기반 제품의 기술사업화'다. 공기 필터 시장은 초미세먼지 차단 성능은 물론 인체 안전성을 충족하는 친환경 소재를 요구하고 있다. 씨고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포함되지 않은 폴리에테르설폰(PES) 고분자 기반 친환경 나노섬유 원단으로 강화될 미국 및 유럽연합(EU) 규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멜트블로운(MB) 정전기 방식 필터는 수분이나 유증기에 노출될 경우 단기간에 정전기가 소실돼 차단 성능이 무력화되는 한계가 있다. 반면 씨고의 비정전식 필터는 평균 100나노미터(nm) 이하의 미세 기공을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순수 물리적 여과 방식을 적용, 장마철 등의 환경에서도 필터 교체 전까지 초기 효율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씨고는 기존 필터 원단 공급 및 자동차 애프터마켓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반도체·제약 클린룸 필터 △산업용 1급 방진마스크 필터 △자연환기창 △제균 성능을 갖춘 샤워기 및 정수 필터 등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공인시험성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중훈 씨고 대표는 "정전기 없이도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필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반도체, 제약 클린룸에서 발생하는 필터 차압을 50% 이상 감소해 전력을 40% 이상 절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