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기업 파빌리카(대표 조민수)는 '개인정보 보호 기반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 방법 및 전자 장치' 특허(제10-2981856호)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추진하면서도 개인정보 유출과 규제 부담 때문에 보유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커지고 있다. 파빌리카의 이번 특허는 민감정보의 식별성은 낮추면서 AI 분석에 필요한 의미와 패턴은 유지해, 보안과 데이터 활용을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술적으로는 산업별 규제와 정보 민감도에 따라 개인정보를 암호화·토큰화하고, 분석 대상 정보는 범주·구간·통계 형태로 정규화한다. 이후 정규화된 데이터를 검색·분석해 언어모델 응답으로 연결하며, 질의와 응답 과정의 민감정보 노출을 자동 통제한다.
파빌리카는 현재 오픈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의 안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첫 적용 분야로는 커뮤니티를 검토 중이며, 자체 플랫폼 'PEEPLE'에서 이용자 활동과 콘텐츠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살필 계획이다. 이후 다른 커뮤니티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축적된 데이터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금융·교육·전자상거래 등 데이터 규제가 중요한 산업까지 확장 가능한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조민수 대표는 "파빌리카는 단순히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보호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산업의 AI 전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며 "자체 서비스에서 기술을 검증한 뒤 산업별 고객의 데이터 활용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